언론에 소개된 내년도 IT트랜드를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힘찬 한 주 보내고 계신가요?
저희는 안면식별 기반 무인판매기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하고 한편으로는 KES 2023 (한국전자전) 전시 참가를 하며 바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전시부스를 진행한 KES 2023은 전자·IT 융합 분야의 기업들의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이 소개되는 자리라 저희가 기대한 AI분야에 특화된 고객분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는 않아 아쉽긴 했습니다.
그런데, 예년과 달랐던 점은 중국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약간 과장을 보내면 체감으로는 25% 정도? 하여튼 놀랐습니다. 많은 국내 IT 전시를 둘러봤지만 이렇게까지 많이 참여한 것은 처음이 아니었나 싶거든요. 국내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외국 특히 중국 기업들의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과연 내년 전시는 어떤 주제로, 어떤 업체들이 참가를 하게될지, 그리고 참관객들이 어떤 주제를 궁금해하며 찾아올지가 궁금해졌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내년도의 기술 트랜드도 말이죠.
이번 소식에서는 언론이나 분석글 등에서 내다보고 있는 내년도 IT 트랜드를 찾아보고 새로 나온 인공지능 관련 뉴스와 기술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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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는 인공지능 기술 측면에서는 정말 극적인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ChatGPT, 생성형 AI, 자율주행 로봇택시 등이 등장해서 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사람들에게 AI가 벌써 이런 단계에 왔구나 하는 생각의 변화를 가져왔죠. 아직 한해가 마무리가 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벌써부터 이런 속도면 내년은 도대체 어떻게 변해있을까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기사 등으로 소개된 내용들 가운데 이런 부분을 다룬 것을 골라서 내용 요약을 해 봤습니다.
2024년의 IT 트랜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IT분야의 기술 트렌드 변화 분석에서는 Gartner를 빼 놓을 수 없겠죠. Gartner는 2024년 주목해야하는 10대 전략기술 트랜드로 다음과 같은 것을 꼽았습니다. (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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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Trust, Risk and Security Management (AI T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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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uous Threat Exposure Management (C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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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tainable Technology (지속가능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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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form Engineering (플랫폼 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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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ugmented Development (AI 증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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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Cloud Platforms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 I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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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ligent Applications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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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cratized Generative AI (보편화된 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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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mented Connected Workforce (증강 연결된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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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ine Customers (기계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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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Gartner가 선정한 2024년 10대 기술 트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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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는 보안, 플랫폼/클라우드, AI 및 지능형 기술, 지속가능 기술 등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편화된 생성형 AI는 이미 많이 진행되고 있어 알고 있는 것이고, 다른 것들은 다소 생소한 용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띈 것은 ' 기계고객'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아닌 봇이 고객? 생각해 보니 그런 것이 등장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빠른 의사결정과 자동화된 구매 프로세스 처리가 필요한 영역이라면 사람처럼 협상해가며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그런 일종의 봇이 필요할테니까요. 하지만 이런 것이 급격히 증가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약간 놀랐습니다. 그게 이뤄지려면 기반 기술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많은 발전이 있어야 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자세한 사항은 이곳을 참고하세요. Gartner 원본글을 읽어도 되지만 저는 요약된 다른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
Gartner에서는 전세계 IT 투자, 지출이 전년 대비 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운영 효율화, 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AI와 자동화 측면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는 부분이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100미터 육상에서 출발 선상에 서 있는데 방금 막 '탕' 소리를 들은 상황 같습니다. 주변 선수들은 다들 앞만 보고 달리기 시작했는데 치고 나가는 속도 때문에 당황한 나머지 약간 주춤한 선수의 마음상태 같은...
다른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트랜드
중복될 수도 있겠지만 다른 글들에서 나온 것들을 모아 봤습니다.
-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기술의 활용 확대 : AI 기술이 비즈니스에 적용되어 직원들과 '생산성'과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 수행
- 생성형 AI는 비용 절감이라는 과제 해결이 필요 : 전용 NPU나 실행최적화, 도메인 별 소형모델 적용 등의 방향으로 진행
- 멀티모달 AI의 확산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혁신
- 편향성, 차별성, 프라이버시 침해 등과 관련된 AI 윤리, 규제 문제 대응이 중요
- AIoT, AI의 확산에 따른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
- 가상휴먼, 메타버스, AR/XR 확산 및 AI 기술이 접목되어 다양한 서비스 등장
-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 다수 등장
- 지능형 모빌리티 기술이 현실에 적용되는 사례가 대폭 증가
- 양자컴퓨팅, 양자암호 기술의 고도화 진행
- 지능형 로봇 기술이 고도화되고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산
- 그린에너지, 클린테크 시장이 확대
- PC 시장 교체 주기와 맞물린 AI 지원 PC로의 전환
일반 사람들이 AI를 제대로 실감하게 된 것은 AI스피커나 ChatGPT 같은 것부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생산현장이나 연구개발 쪽에서의 AI의 도입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오고 있었던 것이지만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죠. 앞으로는 사람들이 자주 접할 수 있는 AI 기술들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Office 제품 (MS, Google, 폴라리스오피스, 한컴 등)이나 Adobe 사의 각종 디자인 도구에 AI 기능이 접목되어 나오는 것이나 AI 스마트폰 등이 그런 예가 될 것 같습니다. ( 관련기사) AI 스마트폰의 경우, 애플, 삼성, 구글, 그리고 중국의 각 업체들이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고 그 속에 사용될 스마트폰 용 AI칩 개발도 퀄컴과 구글, 삼성 등 다수 기업들이 매진하고 있습니다. ( 관련기사)
국내 AI 산업계의 기대와 과제
정부에서는 지난 9월 2024년에는 전국민이 AI를 일상적으로 쓰는 시대를 열겠다며 이를 위해 9090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때 언급한 인공지능 도약 방안으로는 AI 국제협력확대, 인공지능 일상화 추진,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AI윤리,신뢰성 확보 등의 세부 정책 방안 실현을 내걸었죠. ( 관련기사) 지자체에서도 'AI교육 특화도시'(충남교육청, 관련기사) 구축 등을 추진하는 곳들도 생겼습니다. 그만큼 AI가 이제는 기술 쪽에서만 논의되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실생활로 스며드는 단계가 되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후에 R&D 부문 예산 삭감 등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우려가 되는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발표된 것처럼 실제로 진행이 잘 되길 바랍니다. 산업계에서는 글로벌에서도 차별화되거나 경쟁력있는 기술 개발과 이를 활용한 발빠른 응용 서비스 출시에 계속 힘을 쏟아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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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있었던 소식 몇 가지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 IBM의 새로운 AI칩 '노스폴(North Pole)' 공개
전세계가 AI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는 느낌입니다. 우리나라도 벌써 몇몇 회사들이 AI 반도체를 개발해서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기 시작했죠. IBM이 이번에 공개한 AI칩은 인간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에서 착안된 뉴로모픽 칩입니다. 최근 트랜드는 계산을 하는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통합해서 데이터 전송에 소모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노스폴도 같은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V100 GPU 대비 에너지 효율을 25배 높이고 속도도 22배가 더 빠르다고 하며 실제 상용 출시되면 확인되겠지만 냉각은 방열판 정도로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게 과연 가능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엔비디아 생태계가 워낙 크고 튼튼하다보니 이를 뚫을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입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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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BM의 AI칩 Northpole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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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A, Stable Signature 기술 소개
생성형 모델을 이용해 만들어진 이미지는 이제 수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닏다. 물론 저작권 문제 때문에 이를 공식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사이트들도 제법 있긴 합니다. 하지만 트랜드는 적용되는 영역들이 점차 더 확산되는 분위기죠.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이미지, 비디오 등의 생성 시 작업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가짜뉴스 등의 소재로 사용될 수 있는 문제가 있죠. 그래서, 빅테크 기업들은 생성형 모델이 이미지를 생성할 때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넣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번에 META에서 프랑스의 국립연구소인 인리아(Inria)와 함께 Stable Signature라는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 기술이 적용되어 생성 이미지는 모델의 버전, 회사, 사용자 등을 식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META 발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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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table Signature 처리 과정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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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LLM들은 32bit 정확도로 발표되고 학습과 추론을 더 가볍고 용이하게 만들기 위해 16bit 혹은 8bit 양자화, 이보다 더해서 4bit까지 양자화를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소개하는 BitNet은 1 비트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라고 합니다. 정말 극한까지 가는군요... 결과적으로 메모리 사용량은 대폭 줄일 수가 있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경량화된 것 대비로는 성능 저하가 크지 않다고 합니다. 사용법은 아주 간단해서 python package를 설치한 후 nn.Linear 레이어를 BitLinear 레이어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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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모델을 만드는 작업은 상당히 많은 작업들을 필요로 합니다. 기본적으로 3D툴이나 CAD를 이용한 디자인 작업, 의뢰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지난한 협의와 디자인의 수정 등이 그것이죠. 2D 이미지 디자인도 그런 측면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3D 모델은 역학적인 부분, 움직임, 광학, 표면 재질 등등의 추가적인 많은 지식도 가지고 있어야 제대로 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3D-GPT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3D 모델을 생성하는 과정에 LLM을 활용해서 이런 것들을 좀 더 쉽게 만들어 줍니다. 3D 모델링 작업을 관리 가능한 몇 개의 세그먼트로 나눠 각각을 처리하는 에이전트를 두는 방식이죠. 에이전트는 작업 디스패치 에이전트, 개념화 에이전트, 모델링 에이전트로 구성되는데, 이들은 LLM을 이용해서 텍스트 지침을 해석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텍스트를 동적으로 조정하며 간결한 초기 장면부터 시작해서 점차 더 복잡한 형태로 만들어 나갑니다. 코드 공개는 논문이 채택 후에 곧 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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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개의 협업 에이전트를 이용하여 절차적 3D 생성을 수행하는 3d-gpt 의 구조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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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1B : Segmind Stable Diffusion-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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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이미지 생성모델하면 DALL-E나 Stable Diffusion 등을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Stable Diffusion 같은 오픈소스 모델들은 경량화된 모델들이 하나둘씩 소개되고 있어서 일반 사람들도 자신의 PC에서 돌려볼 수도 있죠. CPU를 이용하는 것도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오랜시간을 들이지 않고 돌리려면 상당 수준의 GPU가 필요합니다. 이미지 품질이 어느 정도 나온다 싶으면 보통 VRAM 기준으로 최소 16GB 이상을 필요로 하니까요.
SSD-1B는 StabilityAI가 공개한 SDXL 1.0에 증류(Distillation) 기법을 적용한 것입니다. NVIDIA TRT 최적화가 적용되어 SDXL 1.0 기본 모델 대비 50% 더 작고 60% 더 빠르다고 합니다. 실제 추론 동작 시 12GB 가량의 VRAM을 요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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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DXL 1.0과 SSD-1B 간의 아키텍처 비교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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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서비스의 배포와 운영 시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주)소이넷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 가운데 서비스 배포와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곳에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혹시 구독자님의 회사는 다음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 않나요?
- AI 모델을 개발하고 학습 후 서비스를 위한 성능(Accuracy)은 달성했는데, 정작 최적화 엔지니어가 없어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로의 배포를 위한 실행최적화를 못하고 있어요!
- AI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지만, 비싼 클라우드 GPU 서버 인스턴스 사용료가 부담이 되네요. 흠...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 서비스에 적합한 공개 SOTA 모델이 있지만 그대로 가져다 쓰기에는 우리 쪽 어플리케이션에 접목하기도 어렵고 운영 비용도 많이 들 것 같은데 어쩌지?
- 서비스에 사용되는 AI 모델을 통합적으로 관리, 배포, 모니터링을 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비싸고 너무 복잡한 솔루션을 쓸 수는 없고 어쩌지?
- 비즈니스 도메인 기업이긴 한데 자체로 인공지능을 적용하기에는 기술적인 난이도도 있고... 어디 함께 공동 솔루션을 개발할 곳은 없을까?
그렇다면 언제든 아래 연락처로 문의 주세요. 함께 해결책을 고민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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