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이용한 배송 사례를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이번 한 주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가끔 아이와 함께 재미난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기거나 그런 내용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영상을 찾아보곤 합니다. 국내 메이커 컨텐츠 채널인 긱블이나 트위터의 Mashimo 채널 같은 것이 그런 경우죠.
그러다 유튜브에서 새로운 채널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NASA 엔지니어 출신으로 크런치랩스( CrunchLabs)라는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Mark Rover라는 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었습니다. 크런치랩스라는 곳은 과학원리를 설명하는 킷을 만들고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는 그런 것을 보면 괜히 부럽고 좋아지고 그럽니다. 언젠가 그런 일을 하고 싶기도 하구요. ^^; 여튼... 이 분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 다수 있는데 그 가운데 Zipline이라는 기업의 드론 배송 사례 ( 영상링크!)를 소개하는 것이 제일 관심을 끌었습니다.
드론 배송은 이전에도 아마존, 월마트, 국내에서도 도서 지방에서 사용하는 사례나 지난 8월 드론배송을 시작한다고 선언한 이마트 등의 사례를 본 적이 있었기에 처음엔 비슷한 케이스이거나 기술적으로 아주 약0간 더 앞선 것이겠지하며 가볍게 봤더랬죠. 그랬는데...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긴급 의료 물품 배송에 적용된 Zipline의 드론 배송은 '그 정도 밖에 상상을 못하니?' 라며 제 뒷통수를 한 대 때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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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긴급혈액을 배송하는 zipline의 비행드론의 발사장치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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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부터 수혈용 혈액 요청이 들어오면 90초 이내에 드론에 실려 발송되고 드론은 시속 110킬로의 속도로 목적지를 향해 날아갑니다. 해당 장소에 도착하면 착륙 대신 낙하산이 달린 물품박스를 투하하고 바로 기수를 돌려 출발 장소로 돌아오죠.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돌아온 배송드론은 공중에 걸린 줄에 걸려 안전하게 회수되어 직원들이 손으로 간단히 다음 번 비행을 위해 옮겨집니다. 그 과정이 너무도 효율적이고 유기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도대체 이 회사는 어떤 곳이지? 라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Zipline은 2014년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본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지만 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초 서비스는 2016년 르완다에서 수혈용 혈액을 수송하는 드론배송 서비스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우선 놀란 것은 인프라가 많이 뒤쳐졌다고 생각한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우리보다 훨씬 고도화된 시스템을 벌써 6년 넘게 운영해 오고 있었다는 것이고 사용 방식이나 그 효율성이 거의 군더더기 하나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Zipline의 획기적 발상에서 시작한 기술도 대단하지만, 이러한 기술을 받아들이고 전 국가적인 일상에 도입하려고 시도한 르완다 국민들의 노력도 대단하다 생각되었습니다.
참고로 르완다는 최근까지 오랜 내전과 정치 불안정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고 전 국토가 피폐해졌던 곳입니다. 내전이 끝난 후에 복구를 위한 국민들의 열망이 과거 우리나라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해당 영상에서는 말이죠. 르완다 국민들 힘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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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rosoft 클라우드 용 새로운 칩 공개
빅테크 기업들이 다들 자체 AI칩을 개발하고 있는 것은 다 알려진 얘기입니다. 기존의 Amazon, Apple, Tesla 등이 그렇죠. 이 대열에 Microsoft가 들어왔습니다. Microsoft는 11월 15일에 있었던 "Ignite 2023" 행사에서 Maia와 Cobalt라는 칩을 소개했습니다. Maia는 LLM의 훈련과 추론을 위한 데이터센터 서버용으로 만들어진 AI 가속칩으로 TSMC의 5나노 공정으로 개발되었다고 하며, Cobalt는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만들어진 클라우드 전용 CPU 칩이라고 합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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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zure Maia 100 AI Accelerator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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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연내에 'AI저작권 가이드라인' 마련
11월 15일 정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데이터 경제 활성화 추진과제' 발표에서 AI저작권 가이드라인을 연내까지 마련하겠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AI 학습에 데이터로 활용될 경우,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도록 하는 등 저작물 이용 지침을 담아내겠다는 얘기였습니다. 이와 함께 AI 학습을 위한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기존 AI 허브를 학습데이터 중개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자율주행이나 이동형 로봇 관련해서 영상데이터 원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시행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되었습니다. (기사, 관련자료)
- 중국 비보 스마트폰 신제품에 AI 초거대 모델
스마트폰 업체들 가운데 중국의 비보가 LLM을 탑재한 AI폰을 출시했습니다. 제가 알기론 이게 첫 케이스인 것 같은데 (혹, 다른 곳에서 먼저 출시한게 있었을지도...) 신제품 'X100'에 자체 개발한 LLM인 'BlueLM'을 탑재했다고 하는데 이 모델은 7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sLLM입니다. 삼성전자의 내년에 새로 출시할 S24에 sLLM을 탑재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지난 주였는데 실제 제품으로는 비보가 먼저 출시를 했네요. 삼성 입장에서는 아쉬운 순간일 것 같습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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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to-3D는 제가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연구나 기술 부분 보다는 실생활에 써먹기 위해서 말이죠. 하지만, 연구 성과가 소개될 때마다 기술 베이스가 약간 저같은 사람은 '아... 아직도 조금은 더 기다려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나오겠구만...' 하며 아쉬워 합니다. 사실 응용해서 만들면 충분히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것 같은데 저는 일반 사용자로 접근하고 싶거든요. ^^;
Instant3D는 이런 기대감을 또 한번 혹시나 하면서 설레게 만든 기술입니다. 텍스트 프롬프트를 이용해서 20초 만에 고품질의 3D 모델로 변환할 수 있다고 하니 말이죠. 함께 소개된 생성 결과물들은 다른 비교 모델들에 비해 훨씬 높은 품질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 논문은 Adobe Research와 TTIC, 스탠포드, 호주국립대의 연구원들이 공동 연구 결과로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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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nstant3D의 처리흐름 (상), reconstructor의 처리흐름 (하)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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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에서 발표했던 Whisper에 대해서는 이전 소식들에서 이미 소개 드린 바가 있습니다. 당시 180개 언어의 말을 듣고 이를 텍스트로 추출하는, 그러면서. 필요한 경우 다른 언어로 번역해 줄 수 있는 획기적인 모델이었죠. 이걸 이용해서 저도 짧은 코드의 장난감을 만들어 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에 Whisper의 속도 개선을 하려는 시도가 많았는데 이것도 그런 시도들 가운데 하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OpenAI의 Whisper Large v3 모델을 이용해서 150분 량의 오디오 파일을 단 98초만에 처리한다고 하는 바로 그 주인공은 Insanely Fast Whisper입니다. (깃헙 링크상의 표에는 78초로 나오는데 설명은 98초로 되어 있어 헷갈립니다) fp16 정밀도와 24 배치, 그리고 Flash Attention 2가 결합된 결과물입니다. 이 정도 속도면 stream 방식일 경우에 거의 실시간 처리가 된다는 것인데... 파일이라도 위 비율대로라면 30분짜리가 10초 가량 걸리는 것이니 전화 통화가 끝나는 동시에 바로 타임라인을 포함한 녹취록 생성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응용 가능한 영역이 많이 나올 것 같네요. 예전 예를 보면 Youtube 영상의 자막을 생성해 주는 서비스를 만든 이곳 같은 경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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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X(구 트위터) 상에 공개된 Insanely fast Whisper의 처리 속도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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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서비스의 배포와 운영 시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주)소이넷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 가운데 서비스 배포와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곳에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혹시 구독자님의 회사는 다음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 않나요?
- AI 모델을 개발하고 학습 후 서비스를 위한 성능(Accuracy)은 달성했는데, 정작 최적화 엔지니어가 없어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로의 배포를 위한 실행최적화를 못하고 있어요!
- AI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지만, 비싼 클라우드 GPU 서버 인스턴스 사용료가 부담이 되네요. 흠...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 서비스에 적합한 공개 SOTA 모델이 있지만 그대로 가져다 쓰기에는 우리 쪽 어플리케이션에 접목하기도 어렵고 운영 비용도 많이 들 것 같은데 어쩌지?
- 서비스에 사용되는 AI 모델을 통합적으로 관리, 배포, 모니터링을 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비싸고 너무 복잡한 솔루션을 쓸 수는 없고 어쩌지?
- 비즈니스 도메인 기업이긴 한데 자체로 인공지능을 적용하기에는 기술적인 난이도도 있고... 어디 함께 공동 솔루션을 개발할 곳은 없을까?
그렇다면 언제든 아래 연락처로 문의 주세요. 함께 해결책을 고민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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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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